[스포티비뉴스=자이(타이완), 김태우 기자] “내 아들 어디 있어요? 로켓 쏘는 그 선수요”7일 대만 자이시립야구장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2군)과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SSG 퓨처스팀은 하나의 반가운 선수를 맞이했다. 바로 지난해 SSG에서 뛰었던 외국인 좌완 투수 커크 맥카티(29)가 그 주인공이었다. 팀 일정에 동행한 맥카티는 이날 경기 예정은 없었으나 모처럼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었다.1군 선수단은 7일 오전 귀국해 만나지 못했지만, 퓨처스팀에도 지난해 1군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헨리 소사가 던지고 호세 로하스가 친다. 마지막은 하이로 어센시오의 세이브. KBO리그 얘기가 아니라, 2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도미니칸윈터리그 파이널시리즈에서 있었던 일이다. 도미니칸윈터리그 파이널시리즈가 28일 티그레스 델 리세이의 4승 3패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티그레스는 에스텔라스 오리엔탈레스를 3-2로 꺾고 7차전을 잡았다. 에스텔라스는 6차전에서 '전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의 역투를 앞세워 4-3으로 티그레스를 꺾고 시리즈를 끝까지 끌고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전광판에 얼굴이 나왔을 뿐인데 수 천 명이 깜짝 놀랐다. LG를 떠난 지 3년째인 타일러 윌슨이 팬 페스티벌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고, 이를 본 팬들은 행사에서 가장 큰 박수와 환호로 윌슨을 환영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LG에서 뛰었던 윌슨이 오랜만에 LG 팬들에게 얼굴을 비쳤다. 윌슨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3 LG 러브기빙 페스티벌'에 깜짝 축하 메시지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윌슨은 미국으로 돌아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오스틴 딘, 케이시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9년 전 눈물을 참지 못했던 그자리 잠실구장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사령탑으로는 첫 우승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LG에도 29년 만의 우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였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kt 위즈와 5차전에서 6-2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패배 후 내리 4경기를 잡아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고, 유영찬-함덕주가 허리를, 고우석이 마무리를 책임졌다. 염경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플럿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무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이제 한국시리즈라는 마지막 관문만 남겨둔 상태다. 정규시즌을 제패한 만큼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지금, LG에게는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커다란 변수가 하나 존재한다. 바로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32)다.올해로 KBO 리그 2년차를 맞은 플럿코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23⅓이닝을 던져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LG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전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대만 현지 언론들은 “라쿠텐 몽키스가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던 브랜든 와델과 계약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두산의 보류선수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끝내 재계약을 하지는 못한 와델(KBO 등록명 브랜든)은 미국 대신 아시아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을 이어 가게 됐다.메이저리그 2년간 여러 팀을 돌아다닌 와델은 총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궁극적인 성공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어깨 부상이 심각했던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 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을 떠난지 3, 4년이 지난 외국인 선수들의 이름이 다시 화제가 됐다. 반가운 일은 아니다. 국세청은 15일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상습 체납자 6940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윤성환 등의 전 KBO리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로는 다린 러프 등 8명이 포함됐다.이 8명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2018년을 전후해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다. 2017년까지 뛰었던 선수가 3명, 2018년을 한국에서 보낸 선수가 4명, 2019년까지 뛴 선수가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반복하고 싶지 않을 2014시즌의 어두운 그림자가 2022시즌에 드리우고 있다.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8로 패했다.경기 초반은 키움이 앞서 갔다. 4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진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키움은 다 잡아가던 경기를 막판에 내줬다. 8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투수 김동혁이 후안 라가레스에게 던진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플럿코 환상적인 투구 보여줬다."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0으로 이긴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LG 외국인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8⅓이닝 동안 2피안타 무4사구 14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며 LG 승리를 이끌었다.LG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회 만루 기회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날려 플럿코를 지원했다. 삼성이 4실책을 저질렀는데, LG는 삼성 실책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LG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33)은 이번 오프시즌 본의 아니게 베일에 싸여야 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가벼운 발목 부상을 당해 공식전 출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2019년 입단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KBO리그 통산 42승을 거뒀다. 나왔다하면 5이닝은 꿀꺽 삼켜주는 에이스 중의 에이스였다. 다만 시즌 출발이 늦은 것이 좋은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는 큰 주목을 받았다. 켈리의 시범경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0년 이후 LG 트윈스 선발 로테이션은 케이시 켈리 전후로 나뉜다. 켈리 전에도 뛰어난 외국인 투수는 있었다. 레다메스 리즈(2011~2013년)는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헨리 소사(2015~2018년)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LG에 남았다. 타일러 윌슨(2018~2020년)은 실력과 인간성 양쪽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켈리는 이들의 장점만 모아놓은 것 같은 선수다. LG는 켈리를 영입한 뒤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세 차례 가을 야구에서 3승을 거뒀는데 이 3승...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리엘 미란다(32·두산)는 지난해 대만 리그에서 뛰었다. 미국과 일본 경력이 있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 단계 아래로 치는 대만 리그에서 뛴 선수라 우려도 있었던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좌완으로 시속 15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미란다의 구위가 KBO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대만에서 뛰기는 했지만 그보다 더 오랜 기간을 상위 리그에서 뛴 경력도 있었다. 그리고 대만 리그에서 온 선수들이 꼭 실패한다는 법도 없...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LG 케이시 켈리가 14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추가했다. LG가 13-3으로 크게 이긴 가운데, 켈리가 3-0으로 근소하게 앞선 5회 무사 2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흐름을 다시 LG 쪽으로 가져왔다. 켈리는 5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루는 이날 경기에서 켈리가 겪은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1회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진루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2사 후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전준우를 1루수 직선...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태우 기자] 가정사는 예상 외로 훨씬 더 복잡했다. 가족 내 발생한 여러 일에 고민하던 제이크 브리검(31)은 제대로 된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소속팀과 작별했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검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리검은 지난 7월 12일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후반기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복귀가 계속 미뤄져 구단의 애를 태웠다. 예상보다 더 복잡한 개인사가 있었다. 우선 브리검의 아내는 지난...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외국인 투수는 2년 연속 SSG의 발목을 잡다 못해 부러뜨렸다. 지난해는 닉 킹험(현 한화), 올해는 아티 르위키가 각각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하며 팀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두 선수의 이닝 소화는 합쳐봐야 고작 25이닝이었다. 아찔한 숫자다. 현실적으로 팀 전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수 하나가 빠졌으니 마운드가 헐거워지는 건 당연했다. 당장 선발진이 약해짐은 물론, 불펜투수들의 과부하까지 불가피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점이라고 해봐야 나머지 한 명은 B급 투수였던 리카르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2018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좌완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4·베네수엘라)가 대만프로야구(CPBL)로 향한다. 미국 CBS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듀브론트가 퉁이 라이온즈 입단을 확정지었다. 구단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듀브론트의 퉁이행 소식은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지만, 최근 계약이 마무리되며 이날 입단이 확정됐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듀브론트는 2013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4.32로 활약하고 월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과 대만으로 무대를 이동하고 있다. 일본에는 KBO리그에서 정적을 찍은 거포들이 모였다.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테임즈(34)와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주인공이다. 테임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스와 각각 계약을 맺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테임즈는 요미우리와 1년 12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로하스는 2년 계약에 연봉 25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총액 550만 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출신 우완 덱 맥과이어(31)가 대만으로 무대를 옮겼다. 대만 매체 '산리 신문망'은 30일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라쿠텐 몽키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맥과이어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맥과이어는 2010년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목을 받은 투수다. 토론토와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를 던지고 일찍 한국으로 무대를 옮겨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다. 키 198cm에 몸무게 1...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브록 다익손(26)에게 동양은 기회의 땅이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할 확률이 낮아지고 있었던 그는 지난해 KBO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첫 소속팀인 SK에서는 12경기에서 65⅔이닝 동안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약점은 뚜렷했고,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는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 구속도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다. 가을을 생각해야 했던 SK는 대만에서 활약하던 헨리 소사와 계약하며 승부를...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흔들리는 불펜투수들로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수 있을까. SK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SK(12승28패)는 지난달 16일 인천 KT전에서부터 5연패에 빠졌다. 지난주까지 18연패를 했던 10위 한화와 경기차도 이제 2.5에 불과할 정도로 SK의 승률이 낮다. SK는 이날 선발투수 이건욱이 5회 3-3 동점을 허용한 뒤 2사 1루에서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자 서진용으로 투수를 교체...